미식축구 역사탐방(62)
어둠 속에서 우리를 이끌어 주신 선배님들

우리 미식축구 75년 역사를 돌이켜보면 좋았던 날은 별로 많지가 않았던 것 같다. 그저 가난한 미식축구 선수들, 대한체육회에서 추방되어 처량했던 우리 미식축구협회, 운동장이 없어 변두리 구장을 헤메던 우리 대학 팀들 등과 같은 서러움만 기억에 남는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은 항상 순수 아마스포츠를 한다는 자부심과 희망을 가지고 운동을했다.  이런 와중에도 2007년 월드컵 예선전을 호주에서 호주팀에게 22-12로 이기고, 본선에서는 프랑스를 3-0으로 꺽었던 가뭄에 단비와 같은 즐거움도 있었다.
그러면 지금의 우리를 있게 하여주신 선배님들은 어떤 분들일까 ?
우리가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1946년에 조선미식축구 협회가 창설이 된 이후 많은 선배들이 우리 미식축구의 발전을 위하여 헌신하셨다.
이 분들 중에 전이락, 장박, 최인형 선생님들은 우리 미식축구의 1세대라고 불러도 아무도 이의를 달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1962년에 대학 리그가 출범하면서 운동을 시작한 선수들을 2세대라고 부른다면 중간 세대인 1세대로부터 배운 서울대와 보인상고(현재 보인고)에서 배운 세대들을 1.5세대라고 불러야 되지 않을까 한다.